취미생활/ideas

[잠이안와] 좋아하는 책

celestinalee 2021. 7. 4. 18:52

1. 데미안-헤르만 헤세
2. 앵무새죽이기
3. 베르테르의 슬픔
4.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최애는 햄릿)
5. 마법의 설탕 두조각
6. 밀실의 열쇠를 풀어드립니다


…거의 다 최근에 본 것들ㅋㅋㅋㅋㅋ이래서 독후감상문을 쓰나

결말이 씁쓸할수록 기억에 남아서 더 좋아한다

좋아하는 독일풍…뭔가 삐삐롱스타킹같은 느낌의 주인공? 남매였던것같은데…ㅇ왠지모르게 토마토가 떠오름 뭐지../??? 어떤 동화속에 나오는 금발색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어렸을적 가장 좋아했는데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독일보다는...스웨덴 쪽이었을지도...


15 소년 표류기도 매우좋아했다
베니스의 상인도…
파리대왕도 완전 내취향일것같은데 아직 안읽어봄

변신!!!!프란츠 카프카 정말 좋아했다

이게 우리 antropologia 인류학에서 읽어야했던 고전 도서였는데, 독일 특유의 소설이 그렇듯 정신이 나가는줄 알았다ㅋㅋㅋㅋㅋ한국어로 읽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아, 나는 스페인어로 문학은 단지 "읽을정도"의 실력에 지니지 않는구나 라고 깨닮았던 시기...뭐 지금은 그때와는 좀 다르겠지만. 지금은 나름 스페인어 6년차 ) 내용이 진짜,,, 기괴한데, 난 그런 기괴함을 좋아한다.ㅋㅋㅋㅋㅋ 이것도 사람이 거미?처럼 변하는 것이니 나름의.... 판타지겠지만 

이정도의 ~하면 어떨까? 정도의 판타지는 좋아한다.

사람을 저울대에 올려놓는 책...? 이라고 할까ㅋㅋㅋㅋㅋ (poniendo hombre en una balanza; 한국어로 이런 표현을 쓰니까 왜 어색하지)

 

 


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아직 읽어본적 없는데 팬이다(?) 유튜브 댓글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은 삶이 버거운 너에게” 라는 짧은(?) 글을 읽었는데 그걸 보고 참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원문으로 읽고싶어서 일본어로 몇번씩 찾았는데 원문은 나오지 않음…무라카미 라지오에서 나왔던 멘트라는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함…悔しくなるほど🤦‍♀️🤦‍♀️

 

돈키호테는 내취향이 절대 아님...기사도 어쩌구는 정말 아 너무 싫다 한국으로 치면 홍길동전 같은 느낌일까…?일단 난 뭐지 액션은 취향이 아님 미션임파서블이나 코난같은 느낌은 좋아하는데 액션은…🤦‍♀️치고받는건 집에서 동생이랑도 많이하는데 굳이 글로 읽고싶진않음

일단 스페인 특유의 고어체를 머리아파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 생각해보니가 라 오디세아(la odisea)도 읽었었는데 하 그 시대적 배경에 맞게 작문하라 그래서 진짜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다

대충 오오, 아테나 여신이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어,,,뭐 이른 느낌 아아러ㅣㅏ벙 ㅏ ㅓㄹ;너무싫어 남미 특유의 오그라드는 중2병말투!!!!극혐!!!!심지어 이게 교양의 일부로 취급되는게 더 극혐!!!!

아 한권을 다 끝내야하는 최근에 완독을 포기한 책은…프란츠카프카의 심판이다 정신나가는줄 알았다 그냥 너무 암울해ㅋㅋㅋㅋㅋㅋ코로나에 읽으면ㅋㅋㅋㅋ진짜 미치는 책이었다…사실 테스도 다 안읽었는데 너무 어렸기도 했고(내용이… 그때 기준-중학교2학년-으로 좀 선정적이라서…소재자체도 너무… 답답했음 내가 싫어하는 여성상이라 해야할까 지금은 다를지도

단편으로 좋아했던 건 음 아마도 목걸이? 였을까 그런 허무주의한게 좋음

마사코의 질문이라고 초등학교때 무슨 골든벨로 했던 거 있는데 (이때 3등했나) 반복적으로 읽어서인지 내용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해야할까 가끔 일본사회에 대해 생각할때면 생각나는 소재.

ex. 지하철에서 조용히 해야한다, 학교에서 기미가요? 를 외우는 부분이나 조선인에 대한 차별, 교포입장(?)으로서 이런 사회적인 분쟁에 대한 소재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사실 더 근본적으로는 한국어가 서툴렀던, 일본에서 유학했던 사촌오빠때문에 어렸을적부터 한일관계에 대해서 생각이 유독 깊었던 것 같다. 


책 읽으면서 울었던 건… 덕혜옹주…이연희 작가님의 책이었던 것 같은데

고1때 학교에서 읽다가 울었었다. 내가 그때 향수병에 걸려서 한참 한국가고싶어서 미칠려고 했던 때라 조국을 그리워하는 그 감정이 너무 생생하게 그려졌고 그만큼 (내게는) 읽으면서 좀…힘들었던 책. 뭐라고 꼭 짚어 말할 수 없는 내 감정의 일부를 터트리게 했던 책이라고 할까.
특히 그 딸이 가출하는 부분은 정말 탄식이 절로 나왔던 부분. 아 지금생각해도…루머의 루머의 루머라고 비슷한느낌으로 힘들었던 드라마가 있는데 그게 본인 주변의 사람들이 힘들었던 내용을 짜집기해서 한사람의 이야기로 얶은 내용이라 사람인생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비극적이지? 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함. 결국 픽션이었지만 덕혜옹주도 이보다 절망적일수는 없다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지금 읽고 싶은 책은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la rayuela인데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ㅠㅠㅠ
+) 좋아하는 스페인쪽? 남미쪽 시인은 파불로 네루다! 정말 그 arte poetico 시학을 거의 외우다시피 읽음 시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셰익스피어 소네트는 정말 아침마다 읽고싶을정도로 좋아함


완독은 했지만 진짜 최악이었던 소설은 홀리가든…대체 주제가 뭔지모를 괴상한 책이였다. 에쿠니 가오리 였나…차라리 초등학교때 읽었던 일본 소설이 더 기억에 남을정도로… 한국가서 오랜만에 샀던 책이었는데 차마…🤦‍♀️🤦‍♀️버리지도 못하고...

표지는 또 기가막히게 예쁘다. ㅋ

미나미? 잡화상의 기적도 재밌게 읽었다. 가독성이 좋아서 하루만에 읽었던 책. 뭔가 감동적이었고 시골감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달까. 차한잔 마시면서 사직서내고(?) 읽고싶은 책ㅋㅋㅋ

생각해보니까 남미 로맨스 소설도 재밌게 읽었다 ㅋㅋㅋㅋㅋ한국 로맨스 소설은 절대 좋아하지않는데 남미 소설은 스페인어 한참 공부하면서 친구들이랑 한권사서 돌려봤었다 (여기는 책값이 많이 비싸다ㅋㅋㅋㅋㅋ)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한국의 팬픽? 아니지만 로판정도의 B급감성의 책이었는데ㅋㅋㅋㅋㅋ 스페인어로 읽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거지! ㅋㅋㅋㅋㅋ

아! 목민심서였나 다산 정약용 책을 한권 읽었었는데 기억에 많이 남아서ㅋㅋㅋ그때 막 큰 깨닮음을 얻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효에 대한 생각, 유교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라...

사실 한국문화에 내가 익숙치가 않다. ㅋㅋㅋ이렇게 말하면 웃길지도 모르겠지만...내 정체성이 확립되었던건 분명 한국이었지만, 아시아 국가가 아닌 아메리카식 교육을 받았기때문에 occidentalism을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되었다.

그만큼 동양의 문화에 대해서는 무지한게 사실이고...ㅋㅋㅋㅋ아버지가 지리, 역사 선생님에도 불구하고 인천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도 모를만큼ㅋㅋㅋㅋ (고1때 비행기에서 지도를 보고 알았다ㅋㅋㅋㅋㅋㅋ)


정신과 관련된 책에 깊게 빠져있었던 때가 있었는데(중학교 1학년 때 즈음)
그때 몸짓의 언어? 였나 정말 재밌게 읽었다. 그 외에도 누구나 3초안에 살인자가 될 수 있다 뭐 이런 책도 읽었었는데 진짜 좋아했다.ㅋㅋㅋㅋㅋ어렸을적에 공포증에 대해 기술된 책을 한번 읽었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ㅋㅋㅋㅋ이런분야를 너무 좋아함

어렸을때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던 기억이 많았다. 한번은 선생님이 어떤 도구를 가졌으면 좋을지 자유롭게 상상해보라고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나는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을 가지고 싶다고 (도라에몽 도구이름같다ㅋㅋㅋㅋㅋㅋㅋ) 했었다. 

남들의 무의식적 심리에 따른 행동패턴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신기했던...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요 작가였나?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사실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난다🥲 이것도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를 담았던 이야기였다.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를 내가 어렸을적 좋아했던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언급하신 적 이 있는데 언젠가 읽어보고 싶다

파라과이 오고 난 이후 책을 많이 못읽었다고 생각했는데…지금보니 꽤 읽었던 것 같기도.

플라톤의 국가론도 읽었었는데 사실 너무 어려워서…반쯤 읽고 포기했다ㅋㅋㅋㅋㅋㅋ나중에 꼭 완독해야지….플라톤에 대해 서술한 무슨 책을 그전에 읽었었는데 그때 그 이데아라는 개념을 한참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다. 생각보다 중간에 읽다 만 책이 많구만

나는 어린왕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냥…너무 허구적이라고 느껴졌었다( 초등학생이었을때 읽었지만ㅋㅋㅋㅋ) 내가 제일 싫어하는 장르는 sf소설 따위인데 정말이지 그런 허구적인 것에서 무슨 영감을 받는지 어떤 포인트로 빠지게되는지 이해할수 없다. 남의 꿈얘기를 듣는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타임 패러독스 같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설정값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빚좋은 개살구 같은 느낌이라 할지. 지금은 어떻게 느껴질 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내 감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같은 이유로 영화 너의 이름은 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노래는 좋아함)

저 위에 써있는 책들이 내가 기억나는 최애 책 순위인데 그 중 최애!!최애중에 최애는 데미안이다!!!!
진짜 명작…중학교 3학년때 읽었는데 정신없이 읽은 책 2위 (가독성 플러스 재미로 1위는 앵무새 죽이기…진짜 그것도 너무 좋아함)
내용이 다소 난해한데 또 잘 읽어지기까지 하고 몰입이 된다는게 아 진짜….그냥 감탄밖에 안나온다 어느정도냐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일어를 배웠다.ㅋㅋㅋㅋㅋ(지금은 배우다 말았지만)

책에 번역하신 분이 적어두었던 것 하나하나 다 읽었음…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이거ㅌㅋㅋㅋㅋ외워서 그때 또 독일 혼혈친구가 반에 있었는데 발음 읽어달라고 하고ㅋㅋㅋㅋㅋ정말 빠져있었지…스페인어로도 책 사서 읽고 있다ㅋㅋㅋㅋㅋㅠㅠㅠ


시대적 배경까지 연결지으면서 두 세계에 대해 표현한 것, 내가 앵무새죽이기를 좋아했던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한데 두 작품 모두 어린이의 시각에서 묘사를 한다는게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다ㅠㅠㅠ
아 그냥 제발 읽으세요ㅠㅠㅜㅜㅜㅠ
정말…덕분에 내 최애 문학은 독일 문학임
독일 가고싶다…독일 예나대학…유학까지 생각함…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니체가 나오고 마르크스가 나온 예나대학ㅋㅋㅋ예나시의 예나대학가고싶다


내가 한번 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이후로 독일? 무슨 오페라에 작품이란 작품은 다 찾아본 것 같음 진심으로 유학 생각했다니까?
ㅋㅋㅋㅋ끝이 좀 이상한데 여튼 그렇습니다.

앗 나름 파라과이인(?)으로써 파라과이 문학인도 언급하자면… 아구스토 로아 바스토 Agusto Roa Basto
박물관도 직접 가봤고..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들었는데 글이 꽤 괜찮았던 것 같음. 사실 난 명언집 본게 전부지만 그래도 인상이 남았고 언젠가 내 스페인어가…유창해진다면…(?ㅋㅋㅋㅋㅋ읽을 순 있는데 내 스페인어 수준은 뭐랄까 문학작품에서는 적어도 이해는 분명하는데 감동이 없음. 스페인어로 읽으면ㅋㅋㅋㅋ기억에도 잘 안남음ㅠㅠㅠ) 아마 더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언젠가 내 티스토리에 그분의 글을 직접 번역해보기로…^^

좋아하는 문학 작품은 이정도! 새벽에 쓴글이라 정신이 없다ㅋㅋㅋㅋㅋㅋ

글에서도 느껴지겠지만...살짝 시리어스한 책을 좋아하고 자기개발도서는 절대 절대절대절대 내 취향이 아니다. ㅋㅋㅋㅋ그냥 가끔 읽으면 괜찮은데...음....그건 완독하라고 만든 책도 아닌 것 같고 다른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라서...아프니까 청춘이다도 읽었는데 좋아하는 구절 "당신의 계절을 준비하라"는 부분이나 "20대는 이제 막 회사에 갈 준비를 끝내는 7시 30분이다"라는 부분정도는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았고 좋아하지만... 이런 자기개발도서들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포인트를 모르게 되버린다.ㅋㅋㅋㅋㅋ

언어의 온도도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작가의 말이 인상에 많이 남는다. 한번에 읽지 말고, 천천히 읽고싶을때 손이 가는대로 음미하면서 읽으라고. 근데 난 아는언니한테 빌려서 봐서 그럴수가 없었다ㅋㅋㅋㅋㅋ마음에 드는 구절을 몇부분 사진에 남겼지만...

 

공부관련 도서는 !!! 비상식적인 공부방법! 진짜 이 책을 읽고 인생이 바꼈다고 해도 좋을 만큼ㅋㅋㅋ내 인생을 바꾼책이다. 플레이스토에서 읽을 수 있는데 지금은 내가 애플 써서 피디에프를 다운받아 매일 읽고싶은데...찾아봐야겠다. 네이버 블로그에 카페에도 가입해뒀다ㅋㅋㅋㅋㅋ(내가 가입한 네이버 카페는 중고나라와 이것밖에 없음)

집중력 수업이라는 책도 읽었는데 솔직히 내가생각해도 난 공부를 너무 잘하고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 도움은 안됐다.ㅋㅋㅋ 그래도 동생에게 조언할때 이런 구절이 있더라~ 라고 하고 말해줄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글은 있었다.

 

+) 2021년 7월 8일!

이번주 시험이 끝나고 이제 방학인데, 방학동안 팔방치기,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la rayuela 읽을 짬)?이 생길 것 같아 너무 설렌다ㅠㅠㅠㅠ얼른 책읽고 또 독후감 써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