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stinalee 2022. 2. 21. 13:02

툭치면 우는중
빈속에 소주한병했더닟너무 빨리 취함

먼가 이런기분
ㅋㅋㅋㅋㅋ
사실 지금 툭치면 우는 상태

재수한 우리아부지
아빠 보고싶당
우리 아빠 내 앓는 소리 잘 들어주거든

이민와서 아빠랑 통화하다 운적이 이번으로 아마 3번짼가
놀으라고 하는게 뭘 하고 놀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아빠보고싳어
난 욕심이 많아서
이제 벌써 스물한살이지만 아빠한테 안겨서 자고싶당


보고싶을수록 밤이 너무 길어진다
지루한게 아니라 그냥 괴로운 밤이야
저 하늘의 별을 다 세어봐도 끝날것 같지 않은 그런 밤
누군가를 저주하고 다시 사랑하다 결국은 내가 싫어지는 그런 밤

괜찮은 척 하고싶은데 사실 괜찮지가 않아
내가 나를 잘 아는데 난 너무 힘들면 내 뇌가 그걸 없는 일로 만든다
그러다 한번씩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나
아, 나 아빠가 여기 없구나
아, 나 헤어졌구나
그리고 지금, 나 떨어졌구나

ㅋㅋㅋㅋㅋ
그냥 그랬어
좀 오래 아플것 같아
그래도 진심을 말하자면 더 아팠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픈만큼 공부하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상한가 근데 난 그만큼 간절해서
내가 망가진데도 좋으니 그러고 싶어
사실 망가지고 싶은 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그냥 그래

남은 시간동안 뭘하면 좋을까
싱나게 놀아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