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 다리에 남아있지 않을것이다.그녀의 빛날만큼 매끈한 볼이 마라이스 게토 가의 오래된 현관을 담아낼지도,길거리의 감자튀김을 파는 아주머니와 수다를 떨고 있을지도, 혹 세바스토폴 거리에서 갓 데워진 소세지구이를 먹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끝까지 다리에 까지 올라선 나는, 당연하게도 마가가 그곳에 없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마가는 더이상 내가 가는 길에 있지 아니할 것이다. 설령 우리가 서로의 집주소를 알고있다고 해도, 덩그러니 남겨진 우리의 가짜 파리 유학생 신분의 두 칸의 빈 방을 알고 있다고 해도, 브라케나, 기를란다요나,막스 에른스트의 우편엽서를 걸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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