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만에 다 읽었다ㅠㅠㅠㅠ
최애 탑 3 안에 들어갈 책!
증말…화장실도 안가고 부동자세로 읽은 책ㅋㅌㅌㅋㅋㅋㅋ오랜만에 이렇게 몰입해서 책 읽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ㅠㅠ
일단 나는 저녁에 샤워를 하고 조금 읽다 자야겠다~ 하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정신차려보니 이미 200페이지 쯤이었고…이쯤되니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고…뒷내용 궁금해서 잠 안올것 같아서ㅋㅋㅋㅋ다 읽어부렸다!!
아마 11시쯤에 읽기 시작해서 5시에 다 읽음:)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이번이 두번째로 읽은건데, 나미야 잡화점도 진짜 좋아했지만 난 이게 더 좋았어ㅋㅋㅋ
일단 분야가 내 전공(?) 에 가까운 내용을 많이 다룬 내용이라 그런듯. 오랜만에 추리소설 읽는것도 너무 재밌었고 막 좀 무섭기도 해서 막 주변 두리번거리고ㅋㅋㅋㅋ그랬짘ㅋㅋㅋ
겐토가 진짜… 너무 맴찢임… 마도카랑 둘이 잘 되는 걸 봤어야 했는데ㅠㅠ 겐토가 내 마음을 너무 후리고 갔다 소설 책 남주에 빠지기는 처음이네 졸라 멋있어ㅠㅠㅠ
저어기 내가 올린 부분은 너무 기억에 남는 부분을 사진찍은건데!! 스포라 몇부분은 잘랐지만 아ㅠㅠㅠ진짜 저 장면 보는데 소름 쫙 끼치고 너무 무섭고…뭐야??뭐야!?? 싶었어
확실히 전날 "0의 살인" 을 보고 나서 읽은거라 그런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특유의 문체나,스토리텔링 등등이 잘 캐치되는 느낌이었당
잘 짜여진 추리소설은 독자가 알아서 추리하도록 소재들을 던져놓는게 아닌, 어느정도 독자들이 예상 가능한 여지를 남겨두는게 진짜 중요한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면서 아? 설마 겐지가 그사람? 마도카 가 대체 무슨 존재? 초능력자? 이런식으로 충분히 유추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게 진짜 중요한것같다고 조심스레 생각해봄. 이야기를 이끌어가되 독자도 같이 따라올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
게이고 작가의 추리소설 작가로서의 역량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ㅋㅋ
여기서는 황화수소를 주로 다루고, 제목은 유체역학전공이라면 다들 들어본 라플라스의 악마👿 를 인용한 제목이고… 나비에 방정식이나, 낮에 지면의 열이 발생해서 기류가 위로 올라감, 메테인이랑 이산화탄소, 톨루엔 등등…. ㅋㅋㅋ전공내용(?) 다시 보는거 나쁘지 않았서ㅋㅋㅋㅋ아니 오히려 조아 뭔가 실생활에서 이런 부분으로 쓰이는 구나! 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찾아보니 작가님 전공이 기계공학이라고… 세상에)
이야 물리공부 빡세게 해야겠구만 싶었다
예전에 한참 유튜브에 코난이 머릿속으로 축구공 던진 위치 계산하는 것 보고 그걸 암산으로 하는게 가능하냐!! 라는 댓글에 내가 이론상으로 가능은 하다고 저렇게 적었던게 생각나네… 저게 진짜 마도카랑 겐지는 쌉가능하다는 거자나…경이롭다….
그리고ㅠㅠㅠ겐지가 마지막에 인간은 원소라고 한게 존나 감동의 눈물 줄줄줄ㅠㅠㅠㅠㅠ 진짜 저거 보고 울뻔했자나… 나 ㅇ원래 막 화학 지식 인용해서 소설주인공이 폼잡는거 졸라 안좋아하는데 저건 너무 감동이었어…ㅠㅠㅠ
뭔가 나 요즘 저런생각 많이 했거든 인류에 필요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저런새끼들은 대체 왜 살아있을까!! 했는데…그래 황화수소 저것도 인체 내에서 신호 전달 분자로 잘 이용되는데 어디 필요가 있겠지…ㅎ… 무조건 사회악이라고 치부하면 안되겠구나 싶은 반성? 을 하게됐다(?)ㅋㅋㅋㅋ
그리고 겐토가 일부로 예상하도록? 유도 했다고 했자나 저거 너무 귀엽고… 혹시 너 mbti… xxTJ 니…?ㅌㅌㅋㅋㅋㅋ 왜냐면 나도 저럼
이부분이 진짜 소름돋는 부분.... 스포라 잘라서 올림미다
이 부분이 진짜 너무 무서워서ㅋㅌㅋㅌ새벽 2시쯤에 악....나 오늘 잠못자.... 하면서 다 읽었다
사실 다 읽고나면 무서운건 없어요
아 마자 겐토가 甘粕 謙人(あまかす けんと) 인데, 여기서 한글자만 더 붙이면 예상/짐작/계산 이라는 뜻이 되는 検討 (けんとう) 가 되는데 이게 나 혼자 생각한거라 실제로 유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랬을것 같아ㅜㅠㅜㅠㅠ
여튼 너무 재밌었어… 진짜 데미안>앵무새죽이기>라플라스의 마녀인듯!
나 추리소설 좋아하네...
지금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1Q84를 읽어보려고 빌렸는데 이게 3권이라ㅋㅌㅋㅋㅌㅋ 1권이랑 2권 빌려서 봐야하는데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
일단 오늘 읽은책 전부 월요일에 반납하고! 그러고 빌려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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